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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식으로 즐기는 음악 축제, 라 페트 드 라 뮈지크(La Fête de la Musique)

프랑스만의 축제 문화를 들어보셨거나, 유럽의 여름 분위기를 좋아하시거나, 언젠가 프랑스를 여행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셨다면, 이 음악 축제는 항공권을 예약할 최고의 이유가 되어줄 것입니다. 

La Fête de la Musique Poster

유럽의 여름은 분명 특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. 프랑스 사람인 저 역시 왜 많은 사람들이 그 계절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어 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. 지금은 고향을 떠나 지내고 있어서일 수도 있지만, 때로는 프랑스가 하나의 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. 어쩌면 제가 한국을 사랑하는 것처럼, 프랑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시선으로 제 나라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. 

언젠가 프랑스를 여행하고 싶지만 언제,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라면, 밤이 끝날 때까지 노래하고 춤추게 만드는 하루짜리 음악 축제 '라 페트 드 라 뮈지크(La Fête de la Musique)'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. 간단히 역사부터 살펴보면, 프랑스 문화부의 모리스 플뢰레(Maurice Fleuret)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제안으로 전문 음악가와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거리에서 자유롭게 연주하며 음악을 함께 즐기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. 첫 번째 축제는 1982년에 개최되었으며, 어느덧 4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.

그 이후 매년 여름이 시작되는 6월 21일이 되면 프랑스의 모든 도시 곳곳에서 평소보다 조금 더 크게 울려 퍼지는 음악과 함께 사람들이 모여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음악이라는 특별한 즐거움을 모두가 함께 나누자는 초대와도 같은 날입니다. 하지만 이 축제의 진정한 매력은 해가 진 이후부터 시작됩니다. 밤이 되어야만 이 특별한 축제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.

어떤 옷을 입었든, 어디에서 왔든 상관없이 이 밤은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음악을 함께 즐기기 위한 시간입니다. 클래식부터 힙합, 록앤롤, EDM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도시 곳곳을 채우며 누구나 마음을 움직이는 공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. 거리를 자유롭게 걸으며 자신에게 맞는 음악을 찾아보세요. 도시에서 주최하는 대형 공연부터 발코니에서 연주하는 음악가, 레스토랑과 바 앞에서 펼쳐지는 공연, 스피커를 가득 싣고 거리를 누비는 트럭 공연까지,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지는 무료 공연을 낯선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것이 이 축제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. 

여기에 늦게까지 이어지는 6월의 긴 해와 사람들로 가득한 레스토랑 테라스, 그리고 프랑스 남부를 방문했다면 들려오는 매미 소리까지 더해진다면, 이 특별한 밤은 프랑스를 떠나기 싫게 만들지도 모릅니다.

처음 축제를 방문하신다면 축제의 열기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 대도시를 추천드립니다. 물론 작은 도시들도 저마다의 매력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한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. 행사 일정은 대부분 각 도시의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, 계획에만 얽매이기보다 새로운 음악과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만나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. 

이 글이 여러분의 6월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는 작은 계기가 되어, 프랑스의 특별한 축제 '라 페트 드 라 뮈지크(La Fête de la Musique)'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.
자, 함께 프랑스로 떠나 마음껏 즐겨보세요! 🇫🇷🎶 

출처 : 이로운뉴스(https://www.erounews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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